[뻘짓] 전기장판 온도조절기 수리

category IT/생활가전 2018. 10. 18. 21:36

몇일전 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전기장판 온도조절기에서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전기장판이 고장났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뜯어봤는데, 퓨즈가 나간걸 확인하고 이것만 교체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사건의 발단...!)



220V 3A의 퓨즈인것을 확인하고 근처 철물점에 갔지만 리드선이 붙은 퓨즈는 안팔더라구요.

좀더 멀리있는 철물점까지 전화를 해가며 확인해 봤는데 오프라인에서 저 퓨즈를 파는 곳이 없더라구요.


사실 여기서 그만뒀어야 했는데...


인터넷을 검색하니까 뚜뚱! 인터넷에 파는군요!

10개 셋트로 1100원!이면 좋겠으나 배보다 배꼽이 더 크듯,,배송비가 2500원!

총 3600원을 들여 구입했습니다.


도착한 퓨즈 입니다.

이제 작업을 시작 해 봅시다!!!


뚜껑을 열고~


터져버린 퓨즈를 확인 한 후 뒤집어서~


납땜을 제거 할 준비를 해줍니다!


나와랏 인두기랑 펌뿌!


열심히 지져서 납을 제거해 준 후 터져버린 퓨즈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퓨즈를 준비하고~


잘 끼운 다음~


납땜을 해줍니다:D

오랜만에 이쁘게 됐네요!ㅎㅎ


남은 부분은 니퍼로 잘라주고~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다시 조립해 줍니다!


그리고 잘 되는지 다시 확인하기 위해 콘센트에 꽂는순간!

다시 펑~ 하고 터져버렸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엔 퓨즈도 터지고 저항?콘덴서도 터져버렸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건 고치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이렇게 3600원을 소비하고, 시간도 낭비하고,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D


"잘 모르는건 이제 고치는게 아니라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