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요리할때 전자저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전자 저울을 찾아보니 그래도 가격이 좀 나가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괜한 돈 쓰는게 아닌가 싶어서 구입을 망설였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내가 얼만큼 먹는지 확인하고 식사량을 조절해야 겠다 싶어서

주방 전자저울을 검색했습니다.


여러 제품이 나왔는데, 전 오로지 저렴한...!!! 

그리고 0.1g 단위가 있는 저울을 선택기준으로 삼고

찾다보니 오펠 주방저울이 딱이더라구요.

가격은 13400원인데, 영혼까지 쿠폰을 끌어모으고,

그동안 차곡차곡 모았던 오케이캐시백도 써가며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쿠폰신공을 활용한 덕에 10800원까지 제품가격을 낮추고,

결재는 차곡차곡 모아둔 오케이캐시백까지 사용해서,

신용카드로 5590원에 구입!!!

뭐 오케이캐시백도 돈개념이니 결국 10800원에 구입한 셈이지만요 ^^;;


배송된 오펠주방저울입니다.

박스가 참...

한국어 + 영어 + 일본어가 섞여있는 제품박스..


나라별 언어로 적힌 박스를 새로 만들지 않고 

우리는 통합 박스를 만들어서 팔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네요 ㅋㅋㅋ


뒷면 설명은 일본어지만, 제품은 중국에서 제조!

한중일 합작품인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름 안에 뾱뾱이 포장까지..!


건전지는 1.5V AA건전지 두개가 들어갑니다.

처음샀는데, 배터리가 들어있네요...? 응?읭?


저기 기스도 보이시나요?

새 제품을 구입했지만, 기스가!!똬앋!!@@


뭐..무게재는데는 이상이 없으니 그냥 쓰기로 합니다.

하지만 상품평엔 별하나...!!!!


처음 전원을 켰을때 모습니다.

전 2004A제품을 구입했지만 제품엔 3004A라고 적혀있습니다.

상품페이지가 아마 잘못된것 같네요.


실험삼아 박스를 개봉했던 커터칼을 살포시 올려봅니다.

무게가 아주 잘 나옵니다.

소수점 첫째짜리까지 나오니 뭔가 더 정확해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실험실에서 몇백만원하는 소수점 4째짜리 실험용저울을 쓰다가,

이놈을 쓰려니... 애기들 장난감 같습니다.

그래도 뭐 무게만 잘 나오면 되니ㅋㅋㅋ


그릇을 올려두고, 오른쪽 "0" 버튼을 누르면 0점으로 바뀝니다.

무게를 잴때 이렇게 용기를 올려놓고 0점을 눌러 용기 무게를 자동으로 뺄수 있습니다.


이제 제가 먹을 밥을 재 봅니다.

이제 앞으로 100g 씩만 먹으려구요.


평소에 먹는 밥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저정도가 100g이니 

전 평소에 500g 이상은 먹은것 같네요.ㅠㅠ


이제부터 이 저울 가지고 무게재면서 밥먹고

다이어트에 꼭 성공해야 겠습니다!


어쨋든, 싸구리 저울같은 제품이지만,

무게가 잘 나오니 만족스럽습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