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울한 사고 얘깁니다.

ㅠ_ㅠ


청주집에서 쉬다가 성남으로 올라오는 길에 중부고속도로를 탔는데,

잘 달리다가 고속도로 위에 떨어진 낙하물과 부딪치는 사고가 났네요.


다행히, 낙하물이 나무상자 같은거라 박고서 팅겨져 나가서 다치진 않았는데,

붕붕이 앞 범퍼가 다 긁히면서 깨지고 안개등도 나가버렸네요.



몸 다치지 않은걸로 위안을 삼지만,

그래도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야간 고속도로 운전이라그런지, 낙하물 발견하자마자 피할 틈도 없이 그대로 박아버렸는데,

낙하물 보자마자.. 아 박았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블랙박스에 찍힌 사고영상입니다. 

피할틈이 없네요.




고속도로에서 난 사고이기 때문에 유료도로이므로 도로 관리 책임을 물어 한국도로공사에 보상을 요구할수 있지만 

도로 표지판이나, 도로상태에 의한 사고가 아닌 낙하물에 의한 사고는 보상을 낙하물을 떨어뜨린 차주에게 받아야 한답니다.

낮이면 CCTV라도 확보해서 상자를 떨어뜨린 차량이라도 찾을수 있을텐데, 밤이라 아마 어렵겠죠.




이런 경우에는 낙하물을 누가 떨어뜨렸는지 모르기 때문에 보상이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몰라, 한국도로공사에 민원을 넣어 놓습니다.


보험을 이용하여 자차로 범퍼를 교체할 경우, 할증범위안에는 안들어오지만 나중에 추가 할인이 안되서

이런경우는 자차처리하지 않고, 개인이 알아서 해결하거나 그냥 저렇게 놓고 다닐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방법이 없어 그냥 범퍼는 냅두고 다음날 고장난 안개등을 고치러 성남GM서비스 센터를 들렸네요.


전 안개등만 고치러 간건데, 이것 저것 보시더니 이것 저것 해야한다고 하셔서

얼떨결에 차량정비에 큰돈이 나갔네요.



원래는 안개등만 고치러 간거였는데.. 분명..


점화플러그, 브레이크패드, 엔진내부세척, 엔진오일교환까지 하고 왔습니다 ^^;;

정비내역에 우루루 써있길래, 뭐가 뭔지 정리해 두었습니다.


내 24만원...ㅠㅠ




그래도 쉐보레 2016 CU Again 캠페인 중이라,

데이터 케이블을 사은품으로 받아습니다.

메이드인차이나지만 나름 이쁘장하네요.


어쨋든, 저의 사고기는 이렇게 기승전케이블로 끝마칩니다. -ㅅ-;;;

다들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