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게임머신으로서 동반자였던 GPAD가 운명하였습니다.


잠시 신경을 못쓴사이에 방전되어버려서 하루왠종일 충전해도 배터리가 0%~1%왔다 갔다 하다가 꺼져버리기만 하더라구요.


이것은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어 더이상 충전이 안되는것이라 판단! 분해를 결심했습니다.


지패드의 분해는 드라이버가 필요없이, 신용카드만으로 했습니다. (기타 피크를 사용하시면 훨씬 쉽답니다)

일반 휴대폰 배터리처럼 플라스틱으로 꽉 맞아 들어가게 설계했더라구요,


그래서 액정과 커버 틈새를 카드로 끼워넣어 낑낑거리다가 결국 열었습니다.


짜잔~! 지패드의 속살(?) 입니다!ㅎㅎ




배터리를 빼내기 위해서 커넥터를 분리해 줍니다. 저기 배터리를 지나는 케이블은 윗쪽 은색 판넬을 살짝 들어주면 빠집니다.

배터리와 본체를 연결하는 커넥터 또한 흰색플라스틱을 위로 들어 올리면 빠집니다.




이렇게 커넥터를 분리해 내고, 배터리사양을 확인합니다.

엘지에서 만든 "BL-T12" 배터리네요,




이제, 없는거 빼곤 다 있다는 알리익스프레스에 접속하여, 배터리명을 검색합니다.




역시 알리에는 없는게 없습니다 ㅋㅋㅋ




12달라짜리도 있지만, 제품이 믿을만 하지 않아, 17.99달러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싱가포르포스트 무료배송이네요, 앞으로 한달안에 오겠죠? 

(지지난달에 신청한 휴대폰 케이스는 배송중 분실되어 지금 환불 절차를 겪고있습니다...ㅠㅠ)


배터리가 배송되면 다시 수리기를 올리겠습니다 :D





추가 



배터리가 배송되어 분해 하여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여전히 충전이 안됩니다.


포기하고 원래 배터리로 다시 꽂아놓고 충전을 해봤습니다.

여전히 충전이 안됩니다.


몇 일 후


.

.

혹시몰라 또 충전을 해봤습니다.

충전이 됩니다.


뭐가 문제였는진 모르겠지만, 다시 충전이 됩니다.

자가치유의 능력이 있는 지패드...-_-?


지금은 잘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