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올리는 리뷰입니다 :D


기계식 키보드가 처음 출시될때는 비싼 가격때문에 접근하기 힘든 제품이였습니다.

하지만 비싼 체리축를 따라한 오테뮤축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많이 저렴해 졌죠.

저도 청축의 찰칵찰칵 소리가 너무 맘에들어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 구입해야지 마음먹고있었는데,

체리축을 사용한 기계식 키보드의 비싼 가격에 망설이고 있었죠,


그러던 중, 오픈마켓에서 발견한 앱코 K2000이 19900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떳길래

냉큼 사봤습니다. 흰색과 분홍색의 키캡이 완전 취향 저격이였습니다.


오늘은 가난한자의 기계식 키보드! 앱코 K2000에 대해 적어봅니다:D

(직접 구입해서 작성한 사용기 입니다^^ [구입가:19900+2500(배송료)=22400원])


배송된 앱코 K2000 입니다.

K2000과 K3000이 둘다 19900원이였는데, 

둘의 차이는 키캡 색깔의 차이라 키캡이 더 이쁜 K2000으로 선택했습니다.


축은 기계식키보드의 가장 입문인 청축을 택했습니다.

청축은 피씨방에서 흔히 만날수 있는 찰칵찰칵 거리는 소리가 아주 매력적인 축 입니다.

아주 매력적이지만 제일 시끄러운축이기 때문에 회사에는 절대로 쓰실 생각하지 마세요!ㅋㅋ


우와....! 뚜껑열자마자 이쁜 분홍빛깔이 맞아줍니다.

사실 이 키캡색에 반해서 바로 결제를 했죠^^;


구성품은 본체, 설명서, PC방스티커, 청소솔, 키스위치 리무버, 키캡 리무버 입니다.

저 키캡 리무버로 키를 뺄려고 했는데 잘 안들어갑니다 -_-

제가 못하는건지, 리무버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키 사이에 안들어 가네요 ;;;


꺼내는데 무게가 꾀 무겁습니다. 스펙상 무게는 1.1kg이라는데,

지금까지 써본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보다 훠얼씬~ 더 무겁다고 느껴집니다.


본체는 안쓸때 덮어둘수 있는 플라스틱 뚜껑으로 덮혀 있습니다.

이뚜껑이 있으면 아무래도 먼지가 덜 탈것 같네요!


USB 전선은 페브릭 재질이고 줄감개도 포함되어 있어 줄정리 하기가 쉽게 되어있네요!

케이블 길이는 180cm입니다.


금도금을 했다는 USB커넥터 입니다.


뒷판입니다. 그냥 깔끔하게 되어있네요.

뒷면에 써있는 A/S기간은 1년이라고 써있네요.

오테뮤 축은 고장이 잦다고 하니 쓰다가 고장나면 바로 바로 축교환을 해야겠습니다.


바닥 양쪽에는 키높이 조절이 가능한 발판이 있습니다. 

발판 끝부분은 고무재질로 되어있어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싸구려 키보드는 대부분 플라스틱으로만 되어있는데 나름 만족스럽네요.


K2000 / K3000이 제일 욕먹는 부분입니다.

바로 사출이랑 마감이 별로라는...

사진처럼 모든 키마다 생산할때 떼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키캡 F1~F12, 프린트스크린, 스크롤락, 퓨즈 키 모두 염색 상태가 얼룩덜룩 합니다.

다른 키는 괜찮아 보이는데, 맨 윗줄 키캡들만 다들 얼룩덜룩하네요.

그래도 키보드 사용시에는 안보이는 부분이니까 그리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혹시라도 이런거에 민감하신분들은 절대 이 키보드를 사지 마시길 바랍니다!


한글 글자체가 영 마음에 안듭니다.

한영버튼이 한엉 버튼이 되어있네요.


빼기쉬운 ESC키캡만 열어봤습니다.

키캡 리무버가 저 빈틈에 들어갈 생각을 안해서 그냥 손으로 잡아 뺏습니다.

오테뮤 청축이라 파란색 축이 보입니다.


참고로 키 스위치 축은 청축 적축 갈축 흑축의 종류가 있고,

다른 축을 구매하여 바꿔 끼울 수 있다고 합니다. (별매 라네요)


사용설명서에 있는 각종 기능들입니다.

내컴퓨터, 계산기. 볼륨조절 정도 외워두면 우용하게 쓰이겠네요.

커스텀이 되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커스텀은 안됩니다.

그냥 저렇게 정해져 있으니, 자기가 자주쓰는 기능키는 외워두면 편하겠네요.


아참 게임할땐 윈도우 잠금키가 개꿀입니다.

스타 리마스터하다가 윈도우키 눌러서 진짜 자주 빠져나왔었는데,

이제 그럴일이 없겠네요 ㅋㅋㅋ


 

LED효과는 총 9가지 모드가 가능한데,

사실 정신사나워서 다 켜놓거나 다 끄거나 둘중 하나만 쓸것 같습니다ㅋㅋ

그래도 켜놓으면 뭔가 번쩍거리게 있어보이긴 합니다.

게임할때는 자주사용하는 키를 LED 커스텀하여 켜놓을수 있습니다.

다만 커스텀 저장은 2가지 밖에 안됩니다.



LED모드 및 타건 영상입니다.


LED 다 켰을때 모습니다.

이쁘기긴 합니다 ㅋㅋㅋㅋ


한엉키와... 


맘에 안드는 한글 폰트 및 LED 불빛입니다.




총평

앱코 K2000은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입문하고 싶지만,

비싼 가격때문에 부담스러워 쉽게 구입하지 못했던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저가형으로 사면 곧 고급형 기계식 키보드를 찾게 될테니

여건이 된다면 한번에 고급 체리축 기계식 키보드를 사시는것도

쓸데없는 지출을 줄일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